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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구문
1.인간은 모두 자폐아다.
2.관계의 아득함. 소통의 노력이 온갖 오해로 점철될 수밖에 없다는 확고한 이해. 이것이 외로움의 본질이다.
3.당신은 이곳에서 어떤 여행을 하고 있는가?
4.오랜 시간 세상을 살아가며 얻게 된 소중한 경험과 이해는 오래 산 존재들과 함꼐 침묵 속으로 사라지고, 세상은 이 세상이 처음인 싱싱한 존재들이 장악한다.
5.수십억 명의 인구가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식량이 생산되면서도 누군가에게는 넘치고 다른 이에게는 부족한 이유, 빈부격차가 심화되고 복지의 사각지대가 여전히 존재하는 이유, 화려함과 세련됨이 넘치는 도시의 거리에서 누군가는 쓰레기통을 뒤져야 하는 이유. 그 모든 이유의 본질은 원죄의 결과나 사회제도의 불완전성이 아니다. 그것은 단순하게도 멀리 떨어진 고통이 나에게 강렬히 다가오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통증을 기준으로 재편된 세계에 살기 때문이다.
6.타인의 말에 휘둘리지 않는 사람은 고독하다. 그들이 세계의 끝까지 걸어가 지평의 경계에 서서 관계하고 대면하는 것은 결국 죽음이다. 늙고 초라하며 최후의 순간을 눈앞에 둔 자기 자신을 불러내어 묻는다. 말하라, 최후의 나여. 나의 모든 인생을 경험했고, 그래서 이제 충분히 지혜로워진 입으로 대답하라. 이제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무엇을 지키고, 무엇을 버리며, 어디로 가야 하는가.
7.살아 있는 동안, 빛나라.
그대여 결코 슬퍼하지 말라.
인생은 찰나와도 같고,
시간이 마지막을 청하게 되니.
8.나란 무엇인가? 그것은 관조자다. 그리고 관조자의 특성은 빛이다.
내 생각
1.연인은 왜 다른 관계들보다 특별한가?
연인은 나를 좋아한다는 나를 존중한다는 완전한 믿음이 있다.
그 믿음은 우리에게 안정감과 행복감, 충만함을 선물한다.
결국 연인관계가 계속 좋게 지속되려면 내가 상대방에게 지속적이고 굳건한 믿음을 줄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만약 내가 그러한 상대방에 대한 믿음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연인관계를 지속할 필요가 사라진 것이므로 관계의 종료를 깊게 고민해야 한다.